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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그 녀석이 궁금하다


여주인공인 이선은은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이 오빠인양 남장을 한채 고등학교에 입학해요.다행히도 선은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했고, 좋은 친구들도 만났죠.남주인공인 연기윤은 어린 시절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했고, 그 목표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조기 유학을 계획하고 있었어요.그러다가 가족들의 권유로 국내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그 덕분에 선은과 만나게 돼요.단순한 선은과 까칠한 기윤은 의외로 잘 어울리고,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하지만 기윤은 문득문득 남자인 선은을 향해 단순한 우정이라고는 보기 힘든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깨닫고,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버리죠.선은 또한 어머니가 제 정신으로 돌아온 덕분에, 여자 이선은으로 돌아갈 수 있었구요.그리고 12년의 시간이 흐른 후, 어른이 된 두 사람 사이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돼요.우연한 재회로부터 두 사람의 만남은 이어지고, 디자이너가 된 기윤과 무대 디자인을 하는 선은이 일로도 엮이게 되거든요.과거로부터 기인한 선입견 때문에 기윤은 여전히 선은을 남자라고 생각하고, 선은은 어영부영하다가 진실을 밝힐 타이밍을 놓쳐버려요.그 후로 선은은, 당연히 자신을 여자로 대하는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남자라고 믿고 있는 기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죠.그 와중에 엇갈리는 감정들로 인해 고민하기도 하구요.전부터 남장 여자라는 소재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 작품 역시 제법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평범하지 않은 설정에서 오는 억지스러움이 없지는 않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힘들어야 마땅한 상황에서도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은의 단순함이 마음에 들기도 했구요.그들의 학창시절을 보여주는 전반부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움도 좋았고, 어른이 되어 재회한 그들이 보여주는 해프닝들도 재미있었어요.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엇갈림이 너무 길게 이어지다 보니, 후반으로 가면서는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유사한 패턴의 해프닝이 반복되는 바람에, 처음엔 좋게만 보였던 선은의 단순함이 짜증스럽게 느껴진 순간들도 있었구요.그런 부분들을 조금 추려서 보여줬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강추!]엄마를 위해서 죽은 오빠가 되기로 한 선은
남장을 하고 간 고등학교에서 만난 기윤

둘의 우정은 깊어만 가고
즐거운 일만 일어날 것 같은 생활이 이어지지만

선은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을 갖게 된 기윤은
그것을 회피하려 유학을 떠난다.

그리고 12년후!
선은을 남자로 알고 있는 기윤과
기윤에게 여자라고 고백하지 못한 선은의
아슬아슬 두근두근한 만남이 계속 이어지는데…

유혜준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 녀석이 궁금하다 .


1. 남자라고 불러다오
2. 여장을 하다
3. 혼돈의 일요일
4. 조력자
5. 평온한 일상, 난장판 일상
6. 떠나는 녀석들
7. 뜻밖의 재회
8. 계속되는 거짓말
9. 우리는 친구
10. 녀석은 남자
11. 그들의 이상형
12. 내 마음을 알아주오
13. 오해 아닌 오해
14. 거짓말 아니지?
15. 나는 여자랍니다
16. 그해 마지막 밤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