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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마녀


# 작가의 다른 작품 유괴파계 재판문신 살인사건(..)# 읽고 나서. 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이 사람이 어떻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미친 사람보다 정상적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을 보면, 범죄자처럼 생긴 게 얼마나 불가능한 것인지. <법정의 마녀>는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법정에서 최고형을 받으면서도 실실 웃었던, 마녀와 같았던 사람의 이야기를 흘리면서, 사건의 용의자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사람의 정체를 의심스럽게 한다. 변호사에게 갑부가 찾아온다. 목숨을 위협받고 있고, 분명 곧 죽을 것 같다고. 유언을 맡기고, 혹시라도 죽게 되면 사건을 파헤쳐 달라는 부탁도 받는다. 그리고 그와 만나러 간 자리에서 그가 정말로 독살당하고 만다. 용의자는 아름다운 부인. 슬며시 미소 짓고 있는 그녀는 정말 범인일까? "그 사람 얘기를 듣고 있으니 점점 그 집이 기이하게 느껴졌어요. 나도 독기를 쐰 것 같아""진짜 그래.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내부 사람의 말을 들으니 내막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어. 그 집은 썩었어. 고였던 고름이 터져 나온 게 이번 사건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 202쪽 콩가루 집안.. 이랄까, 여러 부인과 각각의 부인에서 난 아이들,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이 거의 없는 가족이 살고 있는 저택. 아름다운 딸들과 부인들. 그리고 쉬쉬했던 과거의 자살시도와 자살. 그 가족 사이에 어떤 비밀이 ..... 그리고 미소 짓는 부인은 법정의 마녀와 같은 사이코패스일까... ? 사실 충격적인 비밀을 지니고 있고, 으스스 한 세팅도 참 좋았는데, 풀이가 아쉬웠다. 탐정의 입장이 아닌 변호사의 입장이라 익숙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소극적인 태도였고, 범인과 공범, 그리고 트릭(?)이 이건 반칙 아니야? 싶을 정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웠다. 반전의 반전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강한 것들을 가지고 한방을 제대로 못 친 느낌....
누구보다도 유력해 보이는 용의자, 승산이 없는 재판, 하지만……
무죄라는 확신이 든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변호인석에 설 작정이야.
일본 미스터리 거장 다카기 아키미쓰의 법정 미스터리

변호사 햐쿠타니 센이치로에게 한 실업가가 찾아온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후의 처리를 햐쿠타니에게 의뢰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의심하던 대로 살해당하고, 범인으로 세 번째 부인인 아야코가 지목된다. 햐쿠타니 센이치로는 그를 독살했다고 자백한 아야코의 변호를 위해 법정에 선다. 승산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이 사건의 행방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아홉 번째 작품 법정의 마녀 가 출간되었다. 법정의 마녀 는 요코미조 세이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가 1963년에 쓴 법정 미스터리 작품으로, 사회상을 반영한 원죄 사건을 많이 다뤘던 다카기 아키미쓰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 주인공인 햐쿠타니 센이치로가 유죄가 확실해 보이는 여성을 변론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 작품은, 아침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반전, 본격 미스터리식으로 풀어나가는 해결이 돋보이는 엔터테인먼트 법정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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