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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말리크는 자신이 넓고 큰 우주 속에서 한낱 티끌만도 못할 만큼 작고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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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말리크는 무섭지 않았어요. 말리크에게는 책들이 있었으니까요"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먼저 읽어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이느낌이 아이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가슴이 아프면서도, 뭔가.. 어려움들을 극복해 가는 말리크의 마음의 변화를 통해. 나자신의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것마냥, 뭐라 말 못할 용기가 생겼다. 아버지의 유산중에서,, 아무것도 남겨진게 없는것 같지만, 아버지는 어쩜 가장 좋은 유산을 말리크에게 주지 않았나 싶다. 제일연약하기에 제일 큰 방패막이가 되어줄 그런 무기 말이다.
비바람에 다 찢겨 날아가 버린 말리크의 책집이지만, 마음속에 내공으로 자리잡은 책속의 보물들이. 말리크에게 살아갈 용기를, 세상밖으로 한발짝 디딜 용기를 주지 않았나 싶다.
내 아이에게 이런것을 알려주고 싶다. 보이는것보다 보이지 않는것들의 힘.. 백면서생처럼 그런게 아니라. 마음의 내공을 책을 통해, 기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말이다. 내용이 아직은 어려운지, 6살 아이가 크게 흥미있어 하지는 않았다. 내년 내후년쯤에 다시보면 느낌이 새롭지 않을까,, 한다.한글을 떼어가는 요즈음에, 책 제목을 함께 읽어봤다는데 큰 의의을 두지만, 내 아이들의 성장기에 필독서로,, 계속 읽힐것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책을 통해, 나자신이 정말 작은 존재임을 깨닫는,, 아이로 자랐음 하는 마음이 든다. 정말 인간으로 갖춰야 할 덕목들은,, 체득하는데 책만한게 없다. 실탄이 많아야 잘싸우듯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혜들로 차곡차곡 쟁여서, 내 딸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느 날 소년은 아버지에게 유산으로 받은 먼지 쌓인 책들과 함께 집에서 쫓겨납니다. 혼자가 된 소년은 책으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책들을 읽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그 수많은 책들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이러한 소년의 모습을 통해서 책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가는 그림책,「책으로 집을 지은 아이」속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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