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신간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자세히 파고들면 깔 부분도 많지만) 매력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오노 후유미의 동양풍 이세계 판타지 소설인 십이국기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자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입니다.구판은 전형적인 양판소 스타일 제본이었는데 새로 고급스럽게 출간된 개정판은 번역은 몰라도 책의 외관은 원본 일러와 분위기를 살려서 매우 고급스럽게 출간되었습니다.초판들은 뭔가 특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신장판 소식을 좀 뒤늦게 알아서 나중에 구매했더니 딱히 뭐 없네요. 참고로 2018년 7월 구매 기준 3쇄입니다. (아니 책갈피쯤은 그냥 기본탑재 안되나; )앞서 설명했뜻이 이번 책은 단편집이라 뭔가 스케일 큰 이야기를 다루고 있진 않은데요.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의 최애캐가 라크슌이라 라크슌이 나오는 세번째 이야기 가 제일 좋았습니다oh 라크슌 oh 우윳빛깔 라크슌! 힐링담당 왕족줍줍담당 라크슌!!!라크슌을 향해 케이키의 잔소리를 푸념하는 요코도 귀여웠습니다. 요코는 제 차애캐입니다...그러나 서로가 소중하기에 오히려 고충을 온전히 털어놓을 수 없는 마음도 이해가 갔고 그 두사람의 관계가 너무 좋았어요. 끈적한 로맨스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 두사람은 이런 담백하면서도 의지하는 친우관계도 좋습니다.힐링 되는 이야기였고요. 2019년엔 부디 신간을 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타이키 제발 좀 무사히 돌아와..
꿈은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오노 후유미의 ‘십이국기’ 시리즈는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지소설이다. 그 일곱 번째 이야기인 화서의 꿈 은 문예지 [메피스토] 및 [IN★POCKT]에 게재했던 작품들과, 비공식적으로 공개했던 작품들을 정리해 묶은 단편집이다. 지난 단편집 히쇼의 새 가 왕이 부재한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이름 없는 이들의 이야기였다면, 화서의 꿈 은 반대로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화서의 꿈 에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다이키의 의문을 그린 「동영」, 부득이하게 반란을 일으켰으나 왕에 대한 애뜻한 마음과 죄책감 때문에 가왕으로 서지 못하는 겟케이의 괴로움을 그린 「승월」, 각자의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움과 부딪히고 있는 요코와 라쿠슌의 편지글을 담은 「서간」, 정도를 추구했음에도 실도를 맞이하고 만 재국의 모습을 그린, 표제작 「화서」, 긴 치세를 자랑하는 나라의 일원으로서 나라는 어떤 경우에 쇠락하는지를 분석하고 고민하는 리코의 마음을 잘 나타낸 「귀산」 등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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