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몽블랑 만년필, 1인용 텐트, 캠핑용 취사도구,오랜 손때가 묻은가죽 가방, 최신용 노트북, 흔들의자, 오클리 선글라스 등등 이렇게 적어보니 꽤 가지고 싶은 것들이 많네요.
찬찬히 생각해 보면 더 갖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 제 머릿속에 언뜻 생각난 것들을 적어본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갖고 싶은 것을 보면 제 처지가 무척이나 불우하고 우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평상시에는 그리 큰 불편 없이 살아갑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족과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 저는 대단히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지구에서 살아가지만, 기본적인 욕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오히려 제 처지는 그들을 생각하면 죄스러울 정도입니다.
어떤 책에서 읽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살 집이 있고 자동차와 약간의 은행 잔액이 있으면 세계적으로 5% 이내에 드는 부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대한민국많은 사람이 그 안에 드니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복이 복인 줄 모르고 정신없이 아귀다툼을 하니 1달러가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뭐라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명에 반대한다>라는 책에는 현대의 문명이 점점 더 인간을 탐욕스럽게 만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의 과거를 돌아봐도 그런듯합니다.
어렵게 살던 유년시절에 비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지난날이 더 그리워지는 것은 추억이 가지는 아름다움으로 치부하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문명 을 빙자해서 착취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 사람이 문명과 관련돼서 짤막한 글들을 엮은 책이니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좋은 기회인듯합니다.
맹렬하게 앞만 보고 달리는 요즘 사람들이 읽고 좀 더 여유로운 생각을 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아름다운 지구도 함께 더불어 사는 이웃도 다 같이 행복해 질 수 있을듯합니다.
세계 최고 지성들이 던지는 문명의 폐해에 대한 신랄한 비판!
사상가, 환경운동가, 철학자, 인류학자 등 세계 지성들이 문명의 위기를 날카롭게 지적한 책이다. 문명은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와 지적·기술적 진보를 가져다 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자연 파괴, 인종차별과 성차별, 전쟁과 홀로코스트, 억압과 착취, 약물 중독과 우울증 등 문명의 야만성과 병리현상이 있음을 잊고 산 것은 아닌가. 문명의 근원과 역사를 파헤쳐 들어간 가장 지적이고 신랄한 반문명론인 이 책에서는 문화적 저항의식에 대한 심오한 역사철학적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깊이 있게 모색하고 있다.
길들이기 를 폭력적인 지배원리라고 보면서 이러한 문명 속에서 소유권, 권력과 사회적 위계질서, 가부장제, 분업과 전문화의 체계가 성립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인류문명의 과제는 우리 삶과 지성을 통째로 지배하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지구생태와 인간성의 회복 을 지향하면서 기술적 진보와 발전이 오히려 공동화와 소외만을 초래했는지, 왜 모든 문화와 문명은 잃어버린 황금시대를 동경하게 되는지, 문명은 스스로 자기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지 등 인류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
발간에 부쳐 ---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위하여
여는 글 --- 문명이 진보할수록 인류는 퇴보한다
옮긴이 해제 --- 인간에게 ‘문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문명과 반문명의 논리
프롤로그 --- 우리는 플라스틱을 사기 위해 지구를 버렸다
1부 문명 이전의 우리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를 찾아서
황금빛 축제 ------------- 로이 워커
고귀한 야만인: 낭만적 자연주의 연구 ------------- H. N. 페어차일드
인간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산책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남성 중심의 역사에 맞서 ------------- 프레디 펄먼
원시인의 식생활 ------------- 아널드 드브리스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 ------------- 마셜 살린스
새떼와 문명의 전투 ------------- 린 클라이브
야생화, 가설의 꽃다발 ------------- 존 란다우
한줌의 도덕: 상처받은 삶에서 나온 성찰 ------------- 테오도르 아도르노
작은 인간 ------------- 마빈 해리스
스포케인 박물관 ------------- 라모나 윌슨
2부 문명의 탄생
인간의 승리와 자연의 위기
인간이 바꾸어놓은 지구 ------------- 조지 마시
경계를 넘어: 야생에 저항하는 서구인의 정신 ------------- 프레더릭 터너
내부로부터의 침입: 식민지 북아메리카에서의 문화 충돌 ------------- 제임스 액스텔
농업의 도입 ------------- 존 저잔
자연과 정신병 ------------- 폴 셰퍼드
문명과 건강 ------------- 마크 코헨
원시사회를 찾아서 ------------- 로빈 폭스
내 이름은 첼리스, 서구문명의 해독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 첼리스 글렌다이닝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 피에르 클라스트르
벌거벗은 사람들의 땅 ------------- 마두스리 무케르지
읽기와 쓰기 ------------- 로베르 볼프
3부 문명의 본질
자연 지배에서 인간 지배로
인간의 미학 교육에 관하여 ------------- 프리드리히 실러
인류 역사 발전 이론 ------------- 샤를 푸리에
문명과 불안 ------------- 지그문드 프로이트
문명과 원시 ------------- 존 란다우
이성의 어두움 ------------- 막스 호르크하이머
새벽과 몰락 ------------- 막스 호르크하이머
문명은 잘못이었는가? ------------- 리처드 하인버그
여기, 옛 광산촌의 역사 ------------- 바버라 모르
필요의 역사 ------------- 이반 일리치
근대성과 홀로코스트 ------------- 지그문트 바우만
문명은 추락하는 비행기 ------------- 풀라노
산업사회와 그 미래 ------------- 유나보머
옛 방식과 문명 ------------- 타마락 송
여성과 야생 ------------- 어슐러 르 귄
4부 문명의 병리학
지배, 거짓말, 파괴, 질병의 도미노
우리 문화의 상투적인 거짓말 ------------- 막스 노르다우
마지막 제국: 문명의 붕괴와 미래의 씨앗 ------------- 윌리엄 코키
문명의 붕괴 ------------- 조지프 테인터
황무지가 끝나는 곳 ------------- 시어도어 로작
부족의 우화 ------------- 앤드루 슈무클러
냉소적 이성 비판 ------------- 페터 슬로터다이크
시간의 씨앗 ------------- 프레더릭 제임슨
멋진 문명화 ------------- 반항아들
지구를 집어삼키는 문명 ------------- 데이비드 왓슨
낙원의 기억과 비전 ------------- 리처드 하인버그
사람들은 내가 너무 화를 낸다고 항상 말하지 ------------- 크리스토스
인간과 기술: 생명철학 서론 ------------- 오슈발트 슈펭글러
고귀한 선조들을 찾아서 ------------- 존 모호크
5부 반문명 선언
인간과 지구생태의 공존을 위하여
사회적, 생태학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 루돌프 바로
미래의 원시인 ------------- 존 저잔
에코토피아 뉴스 ------------- 윌리엄 모리스
야생으로의 혁명 ------------- 피어럴 펀
잘 먹자고 혁명하는 게 아냐! ------------- 작자 불명
우리 머릿속에 박힌 기계 ------------- 글렌 파톤
박쥐의 반란 ------------- 아론 랍
미래에 대한 반역: 러다이트 운동의 교훈 ------------- 커크패트릭 세일
행동은 말보다 강하다 ------------- 데릭 젠슨
이 모든 것들을 부숴버리자 ------------- 반권위주의자 모임
올빼미와 나비에게 말을 걸다 ------------- 레임 디어, 리처드 얼도즈
무정부-미래주의자 선언 ------------- 무정부-미래주의자 그룹
여성과 자연 ------------- 수잔 그리핀
왜 문명인가? ------------- 공식발표문 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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