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도 바쁘고 그냥 피곤하기도 해서 동네에 냥이님들이 얼마나 돌아다니는지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 바로 이 캣츠 음반을 주문한 다음 날 동네 냥이님들을 마주쳤다. 한마리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느릿느릿 누구도 아랑곳 않고 거리를 걷고 있었고 한마리는 좀 자그마한 녀석으로 앙상한 정도인 녀석인데 잽싸게 도망을 쳤다. 두마리가 어찌나 느낌이 다르던지... 그래도 왠지 오랜만에 만난 그들이 왠지 내가 캣츠 음반을 산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눈앞에 나타나 반가웠다. 그렇게 오랜만에 캣츠를 다시 만났다. 음악으로...캣츠는 뮤지컬로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다. 아쉬운 일이다. 국내 배우들이 등장했던 것도 내한 공연도 본적이 없다. 아쉽지만 항상 음악으로 그 마음을 달랬다. 그리고 이번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캐스팅에 참여한 월드와이드캐스팅에 빛나는 그들의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작년 여름이었다.) 그것도 불발되었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달래는 마음으로 음반을 만나게 되었다. 음원 몇개만 다운받아 들었는데 전곡을 듣고 싶은 충동이... 캣츠 는 고양이들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그 무대는 쓰레기장이다.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그곳으로 고양이들이 모여든다.1년에 단 하루(젤리클 달이 은은히 비추는 날이다.) 새로운 세상 헤비사이드에서 새 삶을 얻게 되는 고양이를 뽑는 무도회가 열린다. 고양이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표현한다.그래서 무대에 등장하는 물건들은 8배정도 확대되어 표현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고양이가 큰 동물은 아닌지라 그렇겠지...여튼 그런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무대에서 캣츠는 공연된다고 한다. 정말이지 한번 꼭 만나보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뮤지컬 캣츠!
토니상 7개 부분 수상에 빛나는 환상적인 무대, 정교한 의상과 분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세계 5000만명을 감동시키며 뮤지컬의 역사를 바꾼 작품!!
캣츠의 대표곡으로 180번이나 레코딩 된 Memory , 고양이들이 모여 그들의 독특한 능력과 특별한 특성을 노래하는 Jellicle Songs , 고양이들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어 함께 부르는 The Naming Of Cats , 젊은 흰 고양이 빅토리아가 홀로 춤을 추며 부르는 The invitation to the Jellicle Ball , 선지자 고양이가 부른 The Ad- Dressing Of Cats 등 22곡 수록. 2CD + 대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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