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곰셋 2015.06.24 고사성어 따라쓰기 기획 달리는곰셋 그린이 서석근 책을 좋아해서 책을 종종 읽는 아이임에도 맞춤법이 엉성하고 글씨가 바르지 않다. 초등3학년이라 글씨를 큼직큼직하게 쓰면 좋겠는데 작고 흘려 쓴다. 배열과 자간이 일정하지 않고 글씨를 깔끔하게 쓰는 아이가 아니라 틀린 글씨를 대충 지우고 그 위에 써서 보기도 힘들다. 3학년이전까지는 맞춤법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갔는데 틀리는 글자는 계속 틀려 교정해 줄 필요가 있고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따라쓰기(필사)가 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바른 문장과 띄어쓰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듯 해서 알아보던 중 <고사성어 따라쓰기>가 있어 시켜보았다. 책소개 우정, 위험한 상황, 학습, 지혜, 전략,어리석음에 관한 6가지 주제가 있고 각 주제와 맞는 고사상어를 7개~8개씩 배울 수 있게 구성되었다. 한 권을 다 보면 대략 45가지의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다. 초등학교 고사성어지만 내가 모르는 고사성어도 꽤 많다. 우정에 관한 고사성어만도 7가지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쓰임이나 유래가 다른 고사성어에 관한 이야기책도 접해주면서 따라쓰게 하면 더 좋겠다. 따라 쓰는 칸도 크고 칸 안에 점선으로 4등분되어 중심을 잡아 반듯하게 쓸 수 있으며 한자의 획순도 표기되어 모르는 한자들을 획순으로 따라 쓸 수 있다. 한 주제가 끝나면 <쉬어가기>페이지가 있어서 고사성어에 관한 유래나 쓰임, 퍼즐이 들어 있어 배운 것을 되새겨 볼 수 있다. 감상 받아쓰기 숙제도 3번 이상은 없었기에 한자에 따라 10번 이상 써야 할 때는 지겨워하고 힘들어 했다. 특히 한자는 만화로 종종 접했지만 따로 따라 쓰거나 공부한 적이 없어 어려워해서 처음에는 그냥 넘기다 나의 권유로 억지로 쓰기 시작했는데 쓸 때는 열심히 한다. 한 번 따라 쓸 때 한 장씩이라 분량은 많지 않지만 한 꺼 번에 많이 따라 쓴다고 하여 글쓰기가 느는 건 아니라서 조금씩 지치지 않게 일정량을 받아쓰도록 하고 있다. 한 장에 고사성어 하나 45일이면 45개의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다. 하루에 고사성어 하나를 음미하고 생각하면서 필사하면 좋은 교훈도 얻으며 고사성어도 익히고 바른 표현과 예쁜 글씨도 얻을 수 있을꺼라는 소망을 품어본다.
바르게 글씨는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글씨를 반드시 잘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하고 어려워한다면 아이들의 학습 욕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결여되어 학습태도 및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지요. 글씨를 쓴다는 것은 단순히 글자 몇 자 메모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사고력과 집중력을 향상 시키며 공간지각력 등의 훈련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른 글씨를 쓰는 학생들의 학습태도 중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어릴 때의 글씨 쓰는 습관은 중요합니다.바르고 예쁜 글씨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바르게 쓰는 습관을 잡지 않으면 커서도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를 계속 쓰게 될 테니까요. 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고사성어 따라쓰기 를 통해 스스로 바르게 글씨를 쓰는 습관을 길러 보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글씨를 또박또박 바르게 쓰고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