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권의 책으로 여러 문학 작품을 접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다.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고 읽었던 구절이나 글귀를 저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풀어서 읽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그리고 가볍게 읽고 넘어 갔던 부분까지도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기 되었다.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작가와 작품을 새롭게 접하고 여기에 있는 작품 뿐만아니라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고 찾게 되면서 이책을 읽은것이 한권 그이상의 가치를 준 거라 생각한다.
위기의 시대에 맞서는 문학, 그 비판적 인식의 힘 경희대 김종회 교수의 여덟 번째 문학 평론집

[한국현대문학총서]를 통해 시, 소설, 수필 등 한국문학의 시대성과 흐름, 작품 면면의 의의와 현대문학이 나아갈 방향 등을 총괄적으로 살펴온 (주)문학수첩이 12번째 이야기로 김종회 교수의 [문학에서 세상을 만나다]를 펴냈다. 김종회 교수는 문단과 강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학비평가로, 주요 문예지의 편집위원을 지내면서 현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특정 주제를 개척하여 학계의 중요한 영역을 일구어낸 선도적 연구자다. 김종회 교수가 3년여가 넘는 시간을 들여 한국문학에 대해 연구한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한국문학이 걸어온 발자취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문화적 토양을 일구어낸 한국문학 작가들을 탐색해 우리 문학의 숲을 키워 온 자양분 같은 평론가 김종회 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문학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후 작가들의 작품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한국문학의 가능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책머리에

제1장 한국 근·현대문학의 새로운 전개
근대 이후 문학 공간 속의 숨은 길
근·현대문학에 나타난 계층의식의 서사적 전개
통일문화의 새로운 가능성
아름다운 우리말과의 조화로운 만남
한글문학 세계화의 길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문화콘텐츠

제2장 시대·세태의 풍광과 서사적 발화
험난한 시대와 삶에 대한 해명: 김녕희의[시간의 비밀]
가족사, 신앙, 그리고 종심의 경륜: 안영의[비밀은 외출하고 싶다]
벚꽃 언어들의 비감한 축제: 김선주의[그대 뒤에서 꽃 지다]
시대를 거슬러 쏘아 보낸 아홉 개의 화살: 최문경의[파랑새는 있다]
세태의 풍경, 또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 이선의〈사막에서 사는 법·7〉
민족주의 담론과 대중적 수용성의 만남: 김진명의[고구려]
서사적 세계의 시발·확대·심화: 심아진의[숨을 쉬다]

제3장 삶의 비의를 깨우는 감성의 언어
사후 40년에 다시 읽는 김현승: 그 기림과 확산의 심화를 위하여
운문으로 쓴 산문적 현실의 소우주: 김선향의[운문일기]
삶의 갈증을 다스리는 순정한 감성의 언어: 김진희의[굿바이 겨울]
순정한 감성으로 깨달음에 이르는 길: 최영욱의[평사리 봄밤]
삶의 고통과 생명의 비의를 통합하는 힘: 이진심의[불타버린 집]

제4장 문학의 숲에서 잃어버린 길 찾기
동심의 숲에 맺은 이야기 열매들: 배익천 동화문학 30여 년을 기리며
과학의 이름으로 선언한 인간복권의 길: 최정원의 SF소설[클론]
우리 시대의 새로운 성장소설: 닉 혼비의[어바웃 어 보이]
‘생각하는 대로 살기’의 기적: 론다 번의[시크릿]
일상 속의 ‘가짜’에서 ‘나’를 만나다: 만프레트 뤼츠의[블러프를 벗겨라]

제5장 미주 한인 문단의 모국어 글쓰기
불신의 시·공간과 공동체적 삶의 인식: 임혜기의[맨해튼 블루스]
올곧은 세계관, 또는 시각의 원숙성: 박만영의[잠시 휴식: 생태계 보존과 반전 의식]
팔순 연륜에 빛나는 보석들의 잔치: 현원영의[타는 노을 옆에서]
시에 담은 세상살이의 균형성: 이정자의[사막에 핀 풀잎의 노래]
천의무봉의 상상력과 언어의 성찬: 황미광의[지금 나는 마취 중이다]
지상의 보석 캐기, 또는 시의 즐거움: 김경호의[별은 시인을 낳는다]
동심의 날개로 떠난 시적 공간여행: 이송이의[나비, 낙타를 만나다]
문화충격을 넘어선 이방인의 성취: 김미미의[미시간 호숫가에 핀 계수나무 꽃]
관조적 세계관, 우화등선의 글쓰기: 양정숙의[마음 밭에 뛰노는 빗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