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야기는 네덜란드 여인에서부터 시작한다.얀 뤄프 오헤르네는 50년 동안 모자를 벗지 않고 살았다.이유는,머리에 꽂힌 일본식 젓가락 때문이다.그녀는 위안부 피해자다.
본서는 4년간의 치밀한 자료조사와 발로 뛴 취재로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본격 르포르타쥬 만화로, 역사물이면서 동시에 ‘현재 한국에서 살아 숨쉬는 문제’를 건드리는 르포(취재물)로서의 가치를 강하게 지닌 책이다. 작가는 역사가의 마인드와 함께 르포라이터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위안부’라는 민감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만화라는 매체의 자유로운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 감성적인 접근과 지적인 접근을 하는 ‘지식만화’로, 단순히 피해 할머니들의 체험만을 전달하고 폭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 국제적인 사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전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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