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재미가 있는 이쁜 만화.세 자매가 부모님 없이살아가고 있는데 느닷없이 십몇 년 전에 집을 나간 아버지의 죽음소식을 접하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의붓동생...그날 세 자매의 장녀는 의붓동생에게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한다. 아빠와 살던 오래된 집에서 살게된 네 자매의 이야기....오손도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네 자매의 이쁜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바나나 피시 러버스 키스 의 작가 요시다 아키미 최신작으로, 거칠고 강렬한 바나나 피시 와 같은 이가 그렸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롭고 소박해 보이는 작품이다. 한 컷 한 컷 속에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속 깊고 단단한 시선과 원숙함이 느껴진다.
늘 햇살만 내리쬘 것 같은 소도시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사람들의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사려 깊은 이들이 등장한다. 담백한 그림체만큼이나 무심하고 평온해 보이는 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들에 이르면 그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하지만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 욕심 없이 진솔하게 짜인 이야기 안에서 조용히 주고받는 마음들이 한없이 포근하고 뭉클하다.
작품의 무대인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는 작가의 1996년작 러버스 키스 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덕분에 전작을 사랑했던 팬들은 주인공이었던 토모아키를 비롯한 몇몇 인물이나 장소가 재등장하는 것을 발견하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매미 울음 소리 그칠 무렵
사스케의 여우
니카이도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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