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 신춘문예 당선자 새소설 2011 신춘문예 새소설집에 실린 단편들은 길이는 짧지만 참 괜찮았다. 내용면에서도 소재면에서도 참 괜찮은 소설들이었다. 악마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쓰인 사바스, 마녀들의 잔치부터 2년전부터 영수증에 자신의 이름이 아닌 책의 작가이름이나 타인의 이름을 쓰는 사인놀이에 빠져든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수증에 이르기까지 색다르면서도 재미난 일들이 소설화 되어 있었다. 이들의 머릿속엔 외계인이라도 들어갔다나온 것일까. 영수증에선 유통기한 샌드위치를 팔아놓고도 서명에 타인의 이름을 썼다는 이유로 환불을 해주지 않는 악덕 편의점 주인도 등장했고, 꽃이 피지 않는 화분도 환불을 받으려하는 주인공 여자도 등장한다.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듯 소설 속에도 이토록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착한 사람만 살고 있지 않아.. 성단죄 도로시 2 이번달의 기대작중하나인 성단죄 도로시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줄거리는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도피중인 도로시와 카르아가 도달한 마을은 난폭한 마신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로시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서 혼자 나서지만 상대인 마신이야말로 암흑기의 전투병기 아담 이엇고 카르아조차 그 거대한 마신 앞에서 쩔쩔맬수 밖에 없습니다. 재미잇으니 한번 구입해서 보시기를 권합니다.도피 중인 도로시와 카르아가 도달한 마을은 난폭한 마신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도로시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서 혼자 나서지만 상대인 마신이야말로 암흑기의 전투병기 ‘아담’이었고 카르아조차 그 거대한 마신 앞에서는 쩔쩔맬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묘하게 요염함을 풍기는 마법사 엘치네가 협력하겠다고 나선다. 카르아는 수상한 점이 많은 그녀.. 피노키오가 묻는 말 이 책은 그림도 있고, 글씨도 큼지막하게 적혀있으며 글의 문단 간격도 넓어서 어린이를 위한 책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가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어린이동화를 가장한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야, 두려워하지 마. 넌 계속 너였단다. 넌 앞으로도 너 일거야.’ 등의 말들은 마치 사회에 처음 적응해 가며 점점 자신의 진실한 모습 대신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에 맞춰 바뀌어가는 현대 사회초년생들의 모습에 대해 말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는 분명 나인데, 점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느낄 때 요정의 저 대사를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도 하였다. 또한 요정이 거짓말을 한 피노키오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피노키오의 코를 늘렸을 때 피노키오는 마음..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