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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41 41권은 조선 영조 대를 대표하는 문신 이덕수의 글을 소개한다. 정치적인 글보다는 문예성 짙은 글이 대종을 이루며 성리학뿐 아니라 불교와 도교에도 조예가 깊어 18세기 초 독특한 문예미를 창출해 냈다. 책을 꼼꼼히 읽어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만 비로소 막힘 없는 글쓰기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올바른 독서법」,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을 중시하고, 형식에 지나치게 얽매여 천편일률의 글을 쓰게 되는 문제를 경계한 「작문의 요결」 등에서 이덕수 글쓰기의 요체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분별지를 버려라」, 「소유할 수 없는 집」, 「나를 이끌어 준 아내」, 「마음을 기르는 법」, 「나의 초상화」 등을 통해 일찍이 문명을 날린 이덕수 글의 진면목을 볼 수 있..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 주는 광개토대왕 이 책은 광개토대왕과 관련된 역사 기록물인 광개토대왕비문과 삼국사기의 고구려본기 등을 토대로 해서 저학년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고구려의 힘차고 웅대한 기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김용선 그림작가의 호방한 필치의 그림을 덧붙여 광개토대왕의 힘찬 기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몽에 의해 나라가 세워진 BC 37년부터, 연개소문의 죽음과 함께 멸망하기에 이르는 서기 668년까지의 고구려 역사를 정리한 고구려사 연표를 부록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말에야 그 존재가 다시 확인되면서 우리에게 알려진 광개토대왕비에 얽힌 자세한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정리해 두어 어린이들이 고구려사를 좀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작가의 말 ‘그날이..
세상물정의 물리학 책 제목만 보면 세상 이치를 물리학으로 풀어낸다고 하는 거 같은데,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크게 와 닿지가 않았다. 소제목을 보니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이라고 되어 있다. 세상문제를 이야기하는가보다 하고 책을 펼쳐보니 1장은 ‘지금 여기’를 말하는 사회물리학의 세계로, 인터스텔라, 허니버터칩, 눈, 메르스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2장은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3장은 물리학자는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의 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학시간의 배웠던 물리를 생각하던 나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깨달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신문의 칼럼처럼 짤막한 글들이 모여 있는데 글이 참 재미있다. 물리학이라고 해서 딱딱한 지식의 나열, 과학적 설명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