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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다 문학동네 시인선은 빨강, 파랑 원색과 네온빛 가득한 핑크와 연두까지 온갖 빛깔로 표지들을 수놓고 있다. 시집을 출간하며 누군가는 그 시집 표지의 채울 단 하나의 바탕색을 고심해야만 했을 것이다. 다른 시집과의 디자인적 차별성뿐만 아니라 시집의 내용까지 아우르는 색상이어만 하기에. 이향 시인의 시집은 검다. 그의 제목은 희다 . 온통 검은색으로 보여지는데 희다 한다. 모든 빛이 섞이면 희고, 모든 색이 섞이면 검다. 비밀 아닌 이 이야기를 믿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이 검고 흰 시집을 읽었다.———--라일락 꽃잎 술렁이는그 그늘을 사랑했네버스를 놓치고가버린 저녁을 기다리고눌린 돼지머리 같은 달을 씹으며어둠을 토해내던.그 그늘을 사랑했네오지도 않을 그림자를 밟고두려움 많은 눈으로 밤을 더듬으며숨어 연애하던,..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101가지 이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근데 내용은 좀 평범한듯하다. 작가의 도움말들이 나에게는 공감이 가ㅣ 않는것들이 많다. 이책을 구입하기 전에 구입하기 전에ㅣ 구입해서 읽은 명언집들이 나에게는 더 공감이 간다. 근데 이책의 구성은 좋았다. 한눈에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작은 제목 미ㄸ에 가단히 부연된 말들이 복잪하지 않아 좋았다. 나에게는 내용들이 평범한 편이었지만 머리아프지 않게 교양을 쌓기에는 좋은 책이다.저자가 말하는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은 그리 어렵거나 힘든 일들이 아니다. 무료해지기 쉬운 일상에서 소소한 것들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즐거움과 기쁨이 되어 돌아온다. 외로움을 피하지 말기, 말하기보다는 먼저 들어주기, 삶 속에서 흔들려보기 등이 그것이다. 간결하고 소소한 ..
프랑스 육아의 비밀(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아기가 울면 바로 안아주어야 하나요? 어린 아기를 키우는 동안은 울때마다 바로 안아주면 손탄다며 안아주길 뜸들였는데 아기가 조금 큰 후에는 그럼에도 안아줄 수 있는 시기는 금방이라며 안아주어도 좋다는 입장이 되었다. 그런데 정말 아기가 울면 바로 안아주는 것이 좋을까? 아닐까?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안느 바커스는 말한다. 울음은 아기의 의사소통 방법이므로 이에 응답해 주어야 한다고... 그렇다~ 바로 안아주어야 한다가 아니라 응답해 주라고 말한다. 말과 행동으로 아기가 표현하고 어른이 대답하는 이런 첫 번째 소통 과정에서 상호 신뢰가 싹튼다. (본문 41p) 아기의 울음에 바로 반응해주면 아기는 자신이 속한 세상에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고 자립심을 기르게 된다. (본문 4..